주니어 필독서 ' 첫사랑 ' 고통스럽지만 감미롭고 고귀한 첫사랑의 이야기
들어가는 말
오늘 소개하는 책은 주니어 필독서 첫사랑 이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16살 블라지미르가 한 눈에 반하여 사랑한 여인 21살의 지나이다의 환심을 사려고 하지만 그녀는 마치 동생이나 친구처럼 대해 준다. 지나이다를 흠모하는 여러 남자들 중의 한 명으로부터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질투심에 알아낸 그는 다름 아닌 블라지미르가 잘 아는 사람이다. 그(지나이다의 연인)는 그녀의 사랑을 뿌리치지만 지나이다는 사랑하는 이가 만들어준 상처까지 사랑한다. 그 후 그는 블라지미르에게 여자의 사랑을 두려워하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지나이다 결혼소식을 듣고 찾아갔을 때 그녀는 이미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는 내용의 작품에 대한 서평을 포스팅한다.
* 지나이다가 사랑하는 사람은 서평 후반부에 소개된다.
제목 : 짝사랑(삼성 출판사, 투르게네프 지음, 총 119페이지)
* 이동현 옮김, 책의 가격 6,000원
이 책의 저자
투르게네프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시인이다. 장편소설 루딘, 전야, 처녀지 등과 중편소설 사냥꾼의 일기, 첫사랑, 광야의 리어왕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투르게네프는 1818년 러시아의 오리올 시에서 명문 귀족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영지에서 농노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낸 유년 시절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농노제에 대한 비판의식, 농민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 등이 형성된 시기이다. 또한 산지기, 사냥꾼들을 따라 다니며 자연에 묻혀 사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개혁사상을 담은 작품활동을 많이 하였다. 1827년 모스쿠바로 이사해 1833년 15세에 모스크바 대학에 진학, 그 다음 해에 페테르부르크 대학으로 학교를 옮겼다. 1843년 지주의 어리석음을 풍자한 서사시를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 이후에는 희곡으로 전환하여 러시아 최초의 근대적 희곡 작품들을 창작하였다. 반동적 정부의 탄압과 오랜 국외샐활을 하였다. 특히 러시아 문학을 서유럽에 소개하는 데 선구적인 역활과 더불어 유럽에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친 최초의 러시아 문인이었다.
삼성출판사 1951년에 설립되었으며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으로 출판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으며 창업이래 수많은 베스트셀러로 독자들가 함께 호흡하며 문화의 중심에서서 좋은 책 만드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종합출판기업에서 교육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콘텐츠 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형 학습프로그램을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동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의 구성
첫째, 주인공이자 화자인 블라지미르와 그의 첫사랑 지나이다의 만남과 그녀에게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지만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는 일화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둘째, 지나이다의 성장과 그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블라지미르. 그리고 그녀의 사랑하는 사람의 정체를 알게되고 고통스러워 하는 블라지미르를 묘사하고 있다.
셋째, 사랑하는 지나이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채칙으로 그녀를 때려 빨갛게 부어오른 그녀의 팔에 스스로 입맞춤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녀가 원망도 미움도 없이 사랑하는 이가 자신에게 만들어준 상처까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넷째, 첫사랑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그가 남긴 말, 그리고 그녀의 결혼 소식을 들은 주인공이 찾아갔을 때 출산후 그녀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이라이트
이미 성인이 된 블라지미르가 어린 시절에 겪은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에게 첫사랑의 감정은 순수한 기쁨과 떨림이었다. 그러나 첫사랑 지나이다가 아버지의 연인임을 안 순간 그는 충격에 휩싸이고 아버지의 채찍질에 지나이다의 키스를 보면서 또다른 충격을 받는다. 사랑이 반드시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통한 관능과 열정은 평화로운 세계와는 또 다른 차원의 것이며 이제 그에게 사랑은 아픔과 절망이다. 아버지의 사랑 지나이다와의 관계는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그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지만 충격과 아픔을 통해 한차원 성숙해지는 고통스러운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나이다에 대한 블라지미르의 순수한 감정이 그려질 때까지만 해도 이 소설은 어는 첫사랑 이야기처럼 미숙하고 유치한 첫사랑의 감정에 대한 글처럼 느껴졌지만 지나이다의 첫사랑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블라지미르에게는 큰 고통과 상처로 다가온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첫사랑의 달콤함과 아픔을 맛보게 하였지만, 그녀 또한 블라지미르의 아버지를 통하여 첫사랑의 기쁨가 고통을 아프게 겪었던 어린 여인이었다.
소설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불륜은 추악하고 속물적인 모습이 아니라 고귀한 아픔으로 느겨진다. 어린 소년과 자신보다 나이많은 연상의 여인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를 그린 이 소설은 여러 사람의 인생에서 느껴지는 아픔과 슬픔뿐만 아니라 그 아픔과 슬픔 너머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이 작품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에게 필자가 바라는 바는 없다.
단지, 한 소년의 첫사랑의 아픔과 슬픔을 넘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작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결론적으로
한 소년이 경험한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감미로왔던 첫사랑 이야기를 성인이 되어 고백하는 형식의 글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한다. 어찌보면 허황된 이야기 일 수도 있다고 치부하면 그만이지만 열여섯의 순수한 소년에게 다가온 첫사랑의 떨림과 기쁨이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그녀의 연인이 아버지라는 믿기 힘든 사실을 안 순간 고통속에 빠져든다. 아버지의 채찍질에도 자신의 팔뚝에 난 상처에 키스하는 그녀를 보면서 또 다른 충격을 받는다. 사랑이 기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고통과 아픔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첫사랑 그녀의 결혼과 죽음을 통해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이 아픔과 슬픔을 넘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이 책은 논술이나 구술시험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세계 문학 작품을 쉽게 접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비판적인 사고와 논리력을 향상시키고 내용의 올바른 이해와 품부한 표현력을 길러주는 이 소설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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