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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다이소 퍼즐 puzzle 맞추는 놀이 람사우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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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다이소 퍼즐 puzzle 맞추는 놀이 람사우 교회

 

 

 

들어가는 말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바꾸어놓은 수많은 일상이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과연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신기하기도 하다. 혹시나 돌아다니다가 코로나라도 걸리면 곤란해질까봐 아예 집 밖을 나가지도 않고, 나가는 것을 마음먹는 것이 쉽지가 않은 요즘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이 된다?

 

긴 주말동안 해야 할 일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퍼즐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퍼즐을 맞추면 집중할 수 있고 시간도 금방 보낼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바로 다이소로 출발했다. 고~ 고~ 씽 ~... 코로나가 다가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스크와 목도리, 장갑으로 완전무장하고 한참을 걸어서 다이소 지하 1층에 도착하여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람사우교회 퍼즐을 발견하고 도전해보기로 마음먹고 구매하였다.

 

다이소의 가격은 참 착하다. 2천원이면 150 PIECES 퍼즐을 살 수 있다. 퍼즐도 구매했고 머리속에는 오로지 이것을 집에 가져가서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마음에 몸을 재촉하니 빠르게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없어싸.

 

이제 시간도 보내고 머리도 식힐겸 퍼즐에 도전하였다.

 

람사우교회

 

 

오늘 퍼즐에 나오는 멋진 풍경의 중심에 있는 멋진 주인공인 람사우 교회는 1952년에 건축되었으며, 독일의 베르히테스가덴에 있는 한 작은 시골 마을의 교회이다. 찬송가이자 크리스마스 캐롤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작사가 요셉무어가 이 곳 람사우 교회에 잠시 머무는 동안에 영감을 받아서 쓴 글이 이토록 유명하고 훌륭한 곡이 되었다.

 

독일의 알프스라고 불려지고 있는 베르히테스 가덴 마을에 작은 계곡이 흐르는 이곳 람사우 교회는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스케치하기에 아주 좋아서 세계의 많은 화가들이 즐겨찾는 장소중의 하나라고 한다.

 

퍼즐 puzzle 맞추기

 

인간은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과 게임을 즐긴다. 어려움에 직면하고 그 것을 도전해서 성취하는 것에 익숙한 삶을 살아온 인간에게 퍼즐이 참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어릴적부터 무언가를 조합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했다. 코로나 전에는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과 인간관계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지금은 일상이거나 가능한 것으로 바뀌는 언택트 시대의 미묘한 현상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하기 좋은 퍼즐을 한 번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오래전부터 도전하고 싶었던 퍼즐이지만 실제 구매해서 내가 끝까지 맞출 수는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되었고, 우선 가격대비 저렴한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에 퍼즐을 시도하게 되었다. 무엇이든 마음 먹는 것이 어렵다. 되든 안되는 몸이 먼저 움직여서 가버리면 마음이 따라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일단 도전하자.

 

람사우 교회 150 피스 짜리 퍼즐 puzzle 인 데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 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이발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기만하다. 퍼즐 조각 자체가 색감이 비슷해서 맞추기에 상당히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왠만한 사람이면 누구나 맞출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바로 맞춰지거나 금방 뚝딱하고 조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금방 끝나는 게임이면 누가 돈을 주고 하려고 할까. 그렇지는 않고 어느정도의 시간은 걸리긴 하다. 거의 두 시간이상을 퍼즐 맞추는 데 투자를 한 것 같다.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과 사고력과 집중력, 그리고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완성된 람사우 교회 퍼즐 puzzle

 

퍼즐 조각을 만들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소재는 일반적으로 종이를 사용하여 제작하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종이위에 미감재 또는 첨가물을 입혀서 특수효과를 낸다고 한다. 

 

한 피스 한 피스 맞춰나갈 때마다 희열이 느껴졌고, 잘 안 맞춰질 때는 살짝 안좋은 마음도 들었다. 퍼즐을 다 맞추고 바라본 람사우 교회 웅장하고 주변 풍경이 너무 멋져서 스스로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약간 과장하자면 마치 독일 현지에 여행을 와서 한편의 드라마 촬영장을 보고 온 느낌을 받았다. 실제 독일에 다녀온 적은 없지만 작은 돈으로 이런 기분과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힘고 능력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잘라서 맞추는 게임을 고안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러한 작은 시도들을 통해서 우주도 달나라도 가는 것 같다. 오랜만에 소소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본 것 같다. 작은 돈의 행복이 아닐까.소확행인가? 오늘 2시간을 투자해 노력한 람사우 교회 멋진 모습과 주변 퉁경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맞춘 퍼즐은 색감이 정말 선명하고 조각이 커서 완성작 크기가 다르며 손으로 들고 흔들어도 끄떡이 없다. 다음 번에는 300피스에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어 본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나만의 여유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가선용을 스스로 잘 선택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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