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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분야의 윤리와 철학 3 사회과학과과 철학, 메타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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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분야의 윤리와 철학 3  사회과학과 철학의 관계 정리, 윤리학의 쟁점 정리. 

 

1. 들어가는 말

 

윤리학은 철학의 한 분야이며 사회복지학은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다. 윤리학은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규정하는 규범이나 원리 혹은 규칙에 대한 학문이다. 도덕철학이라고도 불린다. 16세기에서 17세기를 거치면서 사회과학을 포함한 근대 과학이 독자적인 형태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모든 과학이 철학에 한 덩어리로 엉켜있는 형국이다. 이와 같은 통합된 단일 학문이었던 철학으로부터 각각 스스로의 독립적인 연구영역과 방법론을 갖춘 개별 학문이 속속 분리되어 나오게 되었다.

 

철학과 새롭게 등장한 과학들 간의 관계 해석 2가지.

해석 내용
1. 철학은 개별
사회과학의 건설자
혹은 주도과학
학문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철학이며, 다른 학문은 철학의 하위 영역으로 보는 입장이다. 철학은 개별 사회과학이 자신들의 연구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철학을 통해서만 인간과 이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본질에 대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역시 철학에 의해서만 제공될 수 있다고 본다.
2. 사회과학의
조력자는 철학
학문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철학이며, 다른 학문은 철학의 하위 영역으로 보는 입장이다. 철학은 개별 사회과학이 자신들의 연구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철학을 통해서만 인간과 이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본질에 대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역시 철학에 의해서만 제공될 수 있다고 본다.

 

 

2. 철학의 역할과 분야

 

   가. 철학의 역할

 

첫째, 철학은 사회과학이 자신의 연구를 과학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한다. 사회과학의 연구대상과 주제와 관련해서 과학, 비과학적인 것을 구분해 준다.

 

둘째, 철학은 사회과학의 ‘지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사회과학이 있는 현재의 위치에 대한 좌표를 제공해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철학은 다양한 사회과학의 하위 학문들이 쏟아내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유형화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셋째, 철학은 사회과학자 자신이 설정한 연구문제의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연구방법을 좀 더 명확히 하고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 사회과학이 요구하는 바람직한 연구 방법론이 가져야 할 조건들과 방법론의 체계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나. 철학의 분야

 

철학은 일반적으로 “인간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들에 관한 논리적이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고찰”이라고 정의한다. 철학은 첫째 존재론, 둘째 인식론, 셋째 미학(가치론), 넷째 논리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덕철학의 경우는 윤리학의 분야와 가치론의 분야가 중첩된 영역이다.

첫째, 존재론( 形而上學, ontology).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들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체계적인 대 답을 하고자 하는 철학의 한 분야. 사회과학이 자신의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는 인간과 이러한 인간들로 구성된 사회는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이 될 수 있다. 인간과 사회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떠한 속성을 가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4가지 관점으로 유물론, 관념론, 이원론, 불가지론이 있다.


둘째, 인식론(認識論, epistemology).

 

지식이론이라고도 한다. '인간이 과연 자신을 포함한 세상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기본 적인 문제에 해답을 주고자 하는 노력이다. 철학에서의 지식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합리론과 경험론이 있다. 인식론의 관점으로는 합리론, 경험론으로 구분한다.

 

합리론(rationalism) 측면에서 인간은 자신의 감각이 아니라 이성을 사용하여 진행되는 정확한 형식에 근거한 추론(formal reasoning)으로써만 절대적으로 확실 한 지식에 도달할 수 있다. 철학자로는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파스칼 등이 있다.

 

경험론(empiricism) 측면에서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얻어진 지식을 통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철학자로는 베이컨(Bacon), 로크(Locke), 버클리(Berkeley), 흄(Hume) 등이 있다.

 

셋째, 미학(aesthetics).

 

“미(beauty)와 기호(taste)에 관한 철학적 탐구”라고 정의한다. 미학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운 것과 기예에 대한 인식 및 기호(symbols)에 대한 학문이다. 사회복지 실천에는 다분히 심미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전문가로서 직접적인 사회복지 실천행위는 가치(value), 이론적 지식 theoretical knowledge) 등이 있다.

넷째, 논리학(logic)

 

올바르지 못하고 부정확한 추론으로부터 올바르고 정확한 추론을 구별해낼 수 있는 방법과 원칙들에 관하여 연구하는 분야이다. 논리학이 존재론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전제와 결론 사이의 논리적인 관계이지 그 진술들이 내포하고 있는 사실관계에 대한 주장은 아니다. 사회과학의 분야인 사회조사와 정책평가의 결과가 갖는 정당성의 근거는 일차적으로 논리학 분야의 검증을 거쳐서 이루어지게 된다. 사회과학 방법론의 정교화는 주로 논리학이 담당하고 있는 영역이다.

 

3. 철학으로서 윤리학

   가. 윤리학은 철학이라는 학문체계의 분과 학문이다. 인식의 대상이라는 측면에서 도덕철학은 인간 자체 및 관련 대상을 그 중심주제로 한다. 도덕철학은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인식행위의 기초로 하여 이들이 인식하는 인식대상 및 그들 사이의 관계를 합리적인 추론이라는 인식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의 의미는 인간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아서 인간이 가진 이성과 경험을 인식 도구로 사용하여 합리적으로 연구의 대상을 추론해 나가는 지적인 활동이다.

 

   나. 윤리학의 핵심은 도덕이다. 도덕은 규범적이며 가치판단적인 속성을 갖는다. 약속, 효도, 예절, 질서와 같은 것들이다. 인간의 행위나 태도 가운데 어떠한 것이 옳은 것(right), 좋은 것(good), 의무로서 행 해야하는 것(obligations)인가를 규명하고자 하는 규범적인 사고(normative thinking). : 이러한 사고의 유형은 흔히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쁜 것이다’라는 것과 같이 특정 행위 나 상태에 대한 규범적인 판단 형태를 가진다.
도덕이란 개념 자체를 대상으로 한 분석적, 비판적, 메타윤리학적(meta-ethical) 사고이다. 

   다. 도덕적 판단이 미치는 범위나 대상이 되는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서 특수하냐 보편적이냐고 구분할 수 있다. 대상에 따라서도 구분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인간이냐 사물 가운데 도덕적 판단이 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다. 도덕적 판단들의 대상으로는 인간의 행위, 행위의 결과, 인간 행위의 동기가 될 수 있다.

 

4. 윤리학의 학문적 체계.

윤리학은 규범윤리학과 메타윤리학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두 학문은 서로 대립되는 연구 경향을 보인다.

 

규범윤리학은 가치판단 기준과 관련되는 윤리학의 한 연구분야이다. 무엇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인가?를 판단하는 데 지침을 줄 수 있는 가치, 규칙, 표준, 원칙 등에 관하여 탐구한다. 이 지침에 따른 2가지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첫째 무엇이 궁극적으로 선하고 도덕적인 것인가?, 둘째 어떠한 행위가 올바른 것이라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이다. 규범에 대하여 이론적 차원에서 논의를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지향한다. 따라서 현실 사회의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한 도덕철학적 접근, 곧 응용 윤리학이라고 불리는 접근은 주로 규범 윤리학 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메타윤리학은 윤리학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윤리학 자체에 대하여 연구한다. 도덕의 개념에 대한 존재와 의미론, 규번의 지위, 정당화등을 다룬다. 윤리학 자체를 하나의 연구대상으로 본다. 메타윤리학이 해답을 제시해야 하는 주요 과제는 첫째 의무론적인 질문? 옳음과 그름, 아름다움, 용감함의 개념이 무엇인가?, 둘째 인식론적 질문? 우리는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가?, 셋째 논리적인 질문으로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은 없는가?.

 

5. 사회복지분야에서 메타윤리학의 4가지 고민거리.

   가.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 선한 것과 나쁜 것 등의 윤리학의 용어나 개념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 용어나 개념들이 도덕적, 비도덕적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다. 윤리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용어들과 개념들이 담고 있는 의미는?, 어떻게 분석될 수 있을까?

   라. 도덕적 혹은 가치에 근거한 판단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증명되며 또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인가?

 

6. 윤리인식론 측면에서 논쟁거리.

도덕 철학에서는 도덕적 판단에 관한 인식론을 인지주의와 비인지주의로 구분한다. 도덕의 객관적인 실체를 인정하는 인지주의 내에 자연주의와 직관주의가 있다. 도덕적인 의미의 객관성을 부정하는 비인지주의 내에서도 감정주의와 지시주의로 구분할 수 있다. 도덕적 행위 과정 도식은 포이만이 가치와 도덕적 원칙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자 제시하였다. 도덕 철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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