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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의 인문학 나는 누구인가? 자아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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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의 인문학 나는 누구인가? 자아성찰

 

1. 들어가기

 
율곡 선생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자 정치가이다.
 
호는 우리가 잘 알듯이 율곡이다.
 
문인이자 예술가였던 신사임당의 아들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과 함께 조선의 대표학자로 손꼽힌다.
 
이황이 성리학의 체계를 만들고 제자를 길러낸 반면,
 
율곡은 현실 정치에 참여하여 개혁을 추진하였다.
 
붕당 가운데 서인은 이이의 학풍을 이어받았다.
 
오늘은 율곡 선생의 인문학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이게 했던 하였으며 
 
이러한 내용을 통해 앞으로의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정리해 보았다.
 


2. 서론

 
반백년을 살아오면서 ‘나는 누구인가?’ 생각해보기는 했지만 깊게 고민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어디서 왔는 지? 왜 사는 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
 
율곡에 대해 알게 되고 들으면서 조금씩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의 어릴 적 학창 시절을 비롯하여 자라온 환경은 썩 좋은 것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늘 이 지긋지긋하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짜증 나는 곳을 벗어나는 꿈을 꾸곤 했다.
 
긴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여전히 갈등, 고통, 번민, 힘듦 그리고 배고픔 등 많은 어려운 상황들은 나타나고 있다.
 
어리석게도 나는 늘 40세 이전에 죽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환경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을 바라보면서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당연히 나의 인생, 나의 명은 40세 이전에 삶이 마감될 것만 같았다.
 
그런다고 해서 스스로 목숨을 해하는 자살을 생각한 것은 전혀 아니다.
 
잘 먹지 못해 영양이 결핍되었고,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얼굴에는 궁핍과 짜증이 가득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생각이 변하게 된 계기는 직장에 취직하여 돈을 벌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힘든 경쟁사회, 상대방을 짓누르고 이겨야 살아남는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시간이 흘러 꾸준한 수입이 생기고, 결혼을 하였다.
 
자녀들이 태어나면서 생활에 대한 작은 만족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때도 있었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에 대한 원망도 누그러지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변해갔다.
 
별로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승진을 위해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지금 쉰을 훌쩍 넘어 반백년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자 한다.
 
나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 지를 돌아보고, 나의 삶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또한 나의 삶 속에서 자유, 그리고 목표와 행복에 대한 경험들을 토대로 내가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3. 본론

 
 가. 율곡의 인문학에 대한 삶의 의미 정리와 나의 삶 속에서 삶과 죽음.

     1) 선찰오심(先察吾心). 즉,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마음이란 텅 비어 있으며 매우 영활하여 그 신묘함을 헤아릴 수 없다”.

그 마음의 힘은 대단히 크다.

 ‘항상 몸의 주인이 되어 모든 일의 기강을 주도하기 때문에 잠시라도 보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이다.


     2)  '격몽요결' "자산"

학문을 하는 자는 반드시 자기 마음을 정성껏 가지고 올바른 도를 행해야 한다.
또한 세속의 자질구레한 일로 자기 뜻을 어지럽혀서는 안된다.
그런 다음에야 그 학문의 튼튼한 기초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3)  율곡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네 가지 병폐


① 지적인 어두움 : 참된 이치를 탐구하지 못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것.

② 기질적인 어두움 : 게으르고 아무 때나 드러누워서 항상 잠잘 생각만 하는 것.

③ 개인적인 욕망 : 사악한 생각에 사로잡혀 외부 사물의 유혹에 빠져서 이로움을 따지고 재는 것.

④ 뜬 그름과 같은 생각 :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이 불현 듯 어지럽게 일어나서 꼬리에 꼬리를물고 이어지는 것 .



     4)  율곡의 마음을 다스리지 네 가지 방법


① 경건한 마음을 잠시라도 놓아서는 안 된다.

② 일을 할 때는 하는 일에 집중하고, 쉬고 있을 때 생각이 일어나면 반드시 그 생각이 무엇인가 살피고 헤아린다.

③ 뜬 구름과 같은 생각을 끊어 내려고 애쓰지 않는다.

④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에 주야로 힘을 다하되, 절대로 빨리 그 효과를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



 
 ★ 주일무적(主一無敵) :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라


‘마음이 한가지로 집중되어 흩어지지 않는 것’을 뜻한다.

- 율곡은 편지 왕래를 통해 퇴계에게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물으면서 정심공부를 이어 나갔다.

대학(大學)의 ‘안정됨(定)’과 ‘고요함(靜)’과 ‘편안함(安)’과 ‘생각함(慮)’과 ‘거만함(敖)’과 게으름(惰) 등이 그 내용이다.


★ 구방심공(求放心功) : 어지러이 흩어진 마음을 다잡아라


맹자의 고자 상.

인(仁)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義)는 사람의 길이라. 

그 길을 버리고 그 마음을 흐트러뜨리고 구할 줄 모르니 슬프구나. 

사람이 개를 놓치면 찾을 줄 알면서도 그 마음을 놓쳐도 찾을 줄 모른다. 

학문하는 도는 다른 것이 없다. 

그 어지러이 흩어진 마음을 구하는 것일 뿐이다.


★ 습팔심법(習八心法). 즉, 여덟 가지 마음공부법을 익혀라.

성학집요에서 제왕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음공부 8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마음공부는 어지러이 흩어진 마음을 거두어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② 마음의 중심을 잡아서 선한 본성을 닦는 일에 힘써야 한다.

③ 욕망을 적게 가져야 한다.

④ 오직 ‘敬)’, 즉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삼가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⑤ 늘 마음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⑥ 기쁨(喜), 성냄(怒), 슬픔(哀), 즐거움(樂), 두려움(懼), 사랑(愛), 욕(欲)의 7가지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절제해야 한다.

⑦ 마음을 항상 올바르게 유지해서 사지육신이 마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⑧ 경으로 안을 반듯하게 하고 의로써 밖을 반듯하게 해야 한다.




4. 마무리, 느낀 점 그리고 삶의 적용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인생과 앞으로 살아가야할 삶이라고 하는 것은 환경과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
 
긍정적인 태도는 행복을 주는 작은 요소 중 하나이다.
 
세계에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하지만 나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이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과 죽음이 갈리기도 하고 인생이 달라진다.
 
더불어 사는 삶,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삶이 자유이다.
 
자신의 꿈은 크고 원대하여야 한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만들고 목표를 잘게 나누어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꿈이 없던 시절의 삶과 꿈을 꾸며 목표와 계획이 있는 삶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크다.
 
행복은 삶을 살아갈 때 주어지는 보너스 같은 것이다.
 
삶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행복은 더 큰 행복을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나를 돌아보게 하며,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율곡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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