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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사회복지론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문제와 개입에 관한 자료이다.
아동과 청소년기 정신건강 문제(신경발달장애의 범주, 행동장애의 범주), 노년기 정신건강 문제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문제
아동 및 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
아동 및 청소년 시기에 정신건강문제를 나타내는 신호는 다음과 같다. 학업의 어려움(성적), 심한 걱정과 우울감, 무표정하고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우울의 신호, 행동조절의 어려움, 지나친 공격성, 수면의 문제, 입맛의 급격한 변화 성적인 행동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면 정신건강상의 문제가 우려된다.
아동 및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정신장애는 DSM-5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신경발달장애 범주, 행동장애 범주, 기분 및 불안장애 범주, 생리기능 장애의 범주 및 기타 장애 등이 있다.
신경발달범주는 대개 유전적인 소인, 선천성으로 유아기 혹은 아동기 초기에 발달지연이나 이상을 초래한다. 행동장애 범주는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이 있다. 기분 및 불안장애 범주는 분리불안 장애(학교공포증), 선택적 함구증, 사회공포증 등이 있을 수 있다. 생기기능 장애의 범주는 수면장애, 배설장애, 식사 장애(이식증, 반추장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적응상의 장애, 기질성 정신장애, 알코올 및 물질남용 등이 있다.
신경발달장애 범주는 지적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구분할 수 있다.
지적장애는 지능지수가 70 미만으로 의사소통, 학업적응, 대인관계, 직업기술 등의 일상적 생활적응에 심각한 장애를 가진 경우에 해당한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인 장애, 사회적 의사소통 및 언어발달장애와 행동장애 그리고 활동과 관심의 종류가 현저히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모자란 게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다. 대체로 만성 경향을 보이며 예후는 극히 나쁘다. 전반적으로 볼 때 독자적인 생활이 힘들다. 자폐증은 평생 지속되는 발달장애이지만 5% 이내의 사람들은 독립적으로 생활한다. 30% 정도는 부분적인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특정한 지적 영역(기억, 조립 등)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대개는 초기 아동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유병률은 학령기 아동의 6.5% 정도이다. 청소년기 들어서면 문제행동은 다소 완화되지만 주의 집중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ADHD의 3요소는 부주의, 충동성, 과잉행동이다. 이외에도 반항적 태도, 사회적 능력의 결여, 낮은 자존감을 나타낸다.
행동장애 범주에는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가 있다.
적대적 반항장애는 어른에게 불복종하고 거부적이다. 적대적이고 반항적인 행동을 6개월 이상 지속한다. 핵심증상은 분노하며 짜증내는 기분, 논쟁적이고 반항적인 행동, 복수심의 표출과 같다.
품행장애는 소아 또는 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관찰되는 질환 중의 하나이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해치거나 자신의 나이에서 지켜야 할 사회적 규범 및 규칙을 어기는 행동이 반복적이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학습적 또는 직업적인 영역에서 기능의 손상을 초래한다. 도시지역 반사회성 성격장애나 알코올 의존이 있는 부모의 자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더 높게 발병한다. 많은 경우 가벼운 정도의 품행장애는 성인기에 이르면 완화된다. 특징으로는 친사회적 정서의 결여, 공격적 행동, 심각한 규칙 위반 행동, 재산파괴 행동, 사기 또는 절도가 있다. 원인으로는 아동의 기질적 성향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한 결과이다. 치료로는 부모 교육 및 훈련,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노년기 정상건강문제
노년기는 신체적인 면에서 노화 혹은 퇴화기에 있다. 심리적인 면에서 정신기능과 성격이 변화되고 있다. 대인관계 측면에서의 위축 및 경제력의 상실 등으로 사회적응력 약화, 무력감, 외로움, 소외감을 크게 느끼게 한다. 노년기에 경험하는 정신건강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노인 학대문제, 음주문제, 우울문제, 자살문제, 치매문제 등이 있다.
노인 학대 문제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언어 및 정서적 학대가 가장 높다. 이어서 방임, 신체적 학대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주문제는 지역 사회 노인들중에서 약 25%가 문제 음주자로 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우울문제는 지역사회 노인 인구의 약 15%가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65세 이상). 노년기를 흔히 상실의 시대라고 한다. 건강 소득, 사회적 관계에서 상실은 노년기를 매우 힘들게 하는 요소이다. 유병율은 10~15%이며 노년기 정신장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다. 신체 장애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우울증에 취약하다.
자살문제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자살률의 약 24%를 차지한다.
치매문제는 노인 정신건강문제 중에서 심각한 수준이다. 치매는 섬망, 주요 신경인지 장애, 경도 신경인지 장애 등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뇌의 신경세포가 대부분 손상되어 장애가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으로 성격변화와 망상을 비롯한 정신행동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은 아니지만 특정한 조건에서 여러 증상이 함게 나타나는 증상들의 묶음인 증후군이다. 치료적 접근보다는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치매의 유형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외의 퇴행성 뇌질환(루이체치매, 파킨슨병치매), 알코올 치매가 있다.